NEW RELEASE
강원문화예술교육
웹진 잇다 17호
‘잇다’ 17호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전환적인 상상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 전환적 상상에서 우리가 전보다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타자와의 상생(相生)과 공존(共存)입니다. 이 '타자'의 영역에는 비인간 동물, 식물을 비롯해 흔히 '정상'이라 불리는 가상의 사회적 잣대 밖에 놓였던 소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존재들이 포함됩니다.
문화예술은 줄곧 타자와 '나' 사이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시도들을 싹틔워왔습니다. 상생과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오늘날, 우리가 문화예술의 힘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와 '너'를 넘어 '우리'를 이야기하는 문화예술의 언어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화법을 배워봅니다.